긴잔 온천 가는 방법: Feat.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혹시 일본의 긴잔 온천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일본의 애니메이션 거장 미야자키 하야요를 통해 만들어진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영화 배경이라는 곳입니다. 이 영화 속 배경의 온천 마을은 너무도 평화롭고 한적한 전통 일본의 온천 마을을 보여주는데 한국에서는 느낄 수 없는 일본 특유의 향기가 남겨진 장소입니다. 오늘은 일본 도쿄에서 다른 지역 여행을 고려하시는 분들께 이 기잔 온천을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1. 긴잔 온천 소개

긴잔 온천은 오래 전부터 온천으로 알려져 있으며, 자연적인 아름다움과 풍부한 온천 수로로 유명합니다. 온천에는 다양한 종류의 온천이 있으며, 각각 다른 미네랄 함량과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행객들은 온천에서 온기를 느끼며 휴식을 취하고, 전통적인 일본식 여관에서 숙박을 즐기는 등 온천 문화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긴잔 온천 지역은 또한 자연경관이 아름답고, 오바나자와 강 주변에는 산과 숲이 있어 트레킹이나 하이킹을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가을에는 단풍이 아름다워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명소입니다. 여행객들을 위한 시설도 풍부하게 갖추고 있어서, 온천과 함께 레스토랑, 상점, 테마 파크, 미술관 등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긴잔 온천은 도쿄에서도 접근성이 좋아 많은 사람들이 주말여행이나 휴가를 즐기기 위해 찾는 장소입니다. 긴잔 온천은 일본의 온천 문화를 경험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아름다운 장소로 알려져 있으며, 그 자연환경과 풍경은 많은 여행객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2. 긴잔 온천 가는 방법

한국에서 긴잔 온천으로 바로 가는 방법은 없으며, 일본 현지에 도착 후 기차나 버스를 통해 긴잔 온천을 갈 수 있습니다. 가는 방법은 크게 비행기, 기차, 버스로 나누어져 있어 이를 각각 소개하고자 합니다. 

2.1 도쿄 To 긴잔온천

2.1.1. 기차

먼저 도쿄역에 도착 후 신칸센(일본 KTX라고 생각하면 됨)의 JR 야마가타 신칸센을(편도 약 12,500엔)를 타고 약 3시간 반 정도의 시간이 흐르면 오이시다 역에 도착하게 됩니다. 그 다음 역에서 내려 다시 긴잔온천으로 가는 노선버스를 타고 약 40분 정도 달려야 합니다. 버스는 매 2시간마다 출발하며 요금은 편도 720엔 정도 합니다. 하지만 이 모든 요금은 JR패스가 있다면 무료이니, 앞서 포스팅한 JR 패스 사용법에 대한 블로그 글을 아래에 링크했으니 읽어 보시고 다시 돌아와 주시길 바랍니다.

JR 패스 포스팅에서 말씀 드렸지만, 일본은 교통비가 거의 살인적입니다. 그러니 2개의 도시 이상을 여행하시려면 JR패스를 꼭 사전에 구매하시길 바랍니다. 위에 소개해 드린 긴잔온천으로 가는 기차요금의 왕복요금만 해도 벌써 25만 원에 가깝습니다. 일본의 2개 도시 이상을 여행하신다? 반드시 구매하셔야 합니다. 노선버스가 긴잔온천에 도착했다는 방송이 들리면 내리시면 됩니다. 사실 방송도 필요 없이 다들 긴잔온천을 가는 것이기 때문에 사람들 내릴 때 같이 내리시면 될 것입니다. 

 

2.1.2. 비행기

비행기는 도쿄의 국내선 전용인 하네다 공항에서 약 1시간의 비행 후 야마가타 공항으로 이동합니다. 공항 도착 후 공항과 긴잔 온천 사이를 운행하는 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대략. 이동 시간은 1시간 15분 정도이며 예약은 필요 없으며, 요금은 편도 1,500엔 입니다. 당연하겠지만 시간이 많이 없으신 분들은 비행기 이용이 좋습니다만 요금의 압박이 조금 있으실 것입니다. 그래서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그래도 필요하신 분들을 위해 야마가타 공항에서 긴잔온천으로 가는 버스 시간표를 아래에 링크하였으니 필요하신 분들은 확인 후 일정 계획표에 적어 두시길 바랍니다.

 

야마가타 공항 to 긴잔 온천 버스 시간표

 

2.1.3 고속버스

고속버스로 가는 방법은 사실 빼고 싶었을 정도로 여러 가지 경로를 거쳐야 합니다. 일본어를 잘 하시면 크게 문제가 없겠지만 일본어가 안되시면 사실 조금 힘든 여정일 수 있습니다. 먼저 도쿄역  야에스 출구에서 센다이역 방향으로 운행하는 고속버스를 탑승하셔야 하며, 이로부터 약 5시간부터 6시간이 걸려 센다이역에 도착하고 다시 야마코 버스 특급 48 라이너를 이용해 오바나자와에 도착해야 합니다. 시간은 대략 1시간 45분 소요됩니다. 그 뒤 다시 긴잔 온천행 버스를 타고 약 35분에서 45분을 달려야 긴잔 온천에 도착합니다. 교통비를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이긴 하지만, 절대 추천하지 않습니다. 여행은 몸이 힘들면 눈에 담을 수 없을 정도로 웅장한 절경도 그저 그렇게 느껴지게 되니까요.

 

긴잔 온천 저렴하게 가는 팁

대충 눈치로 아셨겠지만, 긴잔 온천에 저렴하게 가는 절대적인 방법은 JR패스입니다. 제가 이렇게 강조 드리는 것은 그만큼 일본의 교통비는 비싸며, 시외로 2-3번 정도만 이동해도 절대 손해 보지 않고, 기차를 4-5번 정도 탈 생각이시면 교통비의 절반 이상을 아끼신 것이라고 보면 됩니다. JR패스 종류도 많고 구매하고 사용하기까지 까다로운 것은 맞지만, 미리 준비하시면 충분히 해내실 수 있으니, 지금이라도 꼭 알아보시고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긴잔 온천 숙소 예약

긴잔 온천에 도착하셨으면 이제 숙박을 하셔야 하는데, 온천 지역이기 때문에 꼭 온천이 있는 료칸이 아니어도 체험하실 수 있는 곳들이 있기 때문에 자신의 예산에 맞추어 예약하시길 바랍니다. 다만 지역 자체가 많이 작다보니, 꼭 자신이 원하는 날짜에 숙소가 있는지 확인하시고 예약이 된 후 이동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물론 긴잔 온천에 도착하여 구경 후 다시 시외로 이동한 후 숙박을 하셔도 되지만, 가능하시다면 온천 마을과 가까운 곳에 숙박하시는 것이 좋으니, 꼭 조기 예약 하시길 바랍니다. 숙소 예약 사이트는 너무도 많고 다 비슷비슷하기 때문에 일단 예약을 완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지막으로 이 긴잔온천의 공식 홈페이지를 소개합니다. 다만 이 사이트는 다른 언어를 지원하지 않고 2000년대 한국 인터넷 스타일의 홈페이지처럼 약간 촌스럽지만 이 작고 아름다운 마을의 사계절 사진과 동네 지도 등이 있으니 들어가셔서 구경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번 포스팅 하면서 느낀 거지만, 일본 여행을 갈 때, 매번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가기 편하고 쉬운 곳을 가는 매력도 있지만 이렇게 일본 전통의 온천을 느껴 볼 수 있는 마을을 방문하는 것도 그 과정이 어려울 수 있으나 여행에서 돌아오는 비행기에서는 꼭 잊지 못할 추억이 되어 있을 거라는 것을 다시 느껴봅니다. 

결론

오늘은 이렇게 일본의 도쿄에서 기차로 2시간 넘게 걸리는 긴잔 온천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뻔한 일본 여행, 쇼핑, 맛집, 신사 방문 등 남들이 많이 찾는 여행지가 아닌 조금 두렵기도 하고 힘들 수도 있는 일본 긴잔 온천 여행을 계획하고 실행하여 자신만의 멋진 2023년 여행기를 만들어 보는 것이 어떨까? 조심히 제안하며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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